고대 그리스의 예술
01. 고졸기의 미소
고졸기 미소(archaic smile)는 그리스 고졸기 조각에서 나타나는 모양으로써 특히 기원전 6세기 2사분기에 등장하는데, 대상이 살아있음을 암시하는 듯하며, 행복하다는 느낌을 불어넣고 있다. 사실주의에 익숙한 감상자가 보기에 고졸기 미소는 단조롭고 어색해 보이지만, 동작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자연주의를 지향하는 움직임으로 볼 수도 있다. 고졸기 미소의 유명한 예로 크로이소스 쿠로스가 있다. 그리스 아이기나의 아파이아 신전의 서편 박공에 죽어가는 전사의 모습이 묘사되어있는데, 흥미롭게도 죽음을 앞두고 전사는 미소를 짓고 있다.
고대 그리스의 고졸기(대략 기원전 600년 ~ 480년)에 고졸기 미소를 짓고 있는 사람의 형상을 담은 작품이 많다. 기원전 5세기 이전 200여년간 고졸기 미소는 조각에서 널리 등장하는데, 그리스 본토, 에게해의 섬들, 소아시아 전역에서 이러한 조각이 출토되고 있다. 어떤 현대 해석자가 보기에 고졸기 미소는 무시를 통한 행복감을 드러내고 있다. 고졸기의 예술가들은 고졸기 미소가 그들의 행동을 통해 신의 축복을 받아 웃는 것으로 나타낸 것이거나 또는 현대의 사진 촬영 시 웃음을 짓는 것과 비슷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02. 암포라
암포라(그리스어: Αμφορέας, 영어: amphora)는 고대 유럽에서 쓰이던 특이한 형식의 용기이다. 암포라는 신석기 시대부터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액체 고체를 막론하고 다양한 물품들을 저장하고 운송하는 수단으로 사용되었으나, 대개는 포도주를 담았다. 대개 도자기로 만들어졌으나 드물게 금속이나 다른 재료로 만들어진 것이 발견되기도 한다. 또한 고대 사람들은 암포라 안에 자신들의 생활이나 모습, 신들 따위를 그려 넣었다.
03. 카논
카논(canon)이란 고대 그리스 미술에서 이상적인 인체의 비례를 뜻하는 말이다. 기원전 5세기 조각가 폴리클레이토스는 《카논》이라는 책을 저술해 인체의 이상적 비율을 이론적으로 추구했다. 이 책은 현재 얼마 안 되는 부분만이 전해진다. 또 그는 실제 조각에서 이 이론을 채택해 《창을 가지는 사람》이 대표적인 이 이론을 구현화 한 조각으로 당시의 사람들은 ‘카논’이라 불렀다. 이 작품도 오늘날 로마 시대 모각만이 전해지고 있으며 어떻게 이론이 실천화되었는지는 자세한 것은 분명하지 않다.
고대 로마 건축가 비트루비우스폴리오는 카논을 라틴어로 번역해서 인체의 이상적 비율을 건축의 원리에 응용하는 것을 시도했다. 주로 비트루비우스폴리오의 서적을 통해서 이 이론은 서양 중세 시대에도 전해졌지만 다시 큰 각광을 받은 것은 르네상스 시대부터이다. 르네상스의 예술가는 인체의 이상적 상태를 연구했었고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비트루비우스의 인체비례》가 그 예로 들 수 있다. 뒤러도 인체의 이상적 비율 연구에 많은 힘을 들였지만 미켈란젤로가 이것을 야유한 일화는 잘 알려져 있다.
04. 칸타로스
칸타로스(Kantharos)는 음용을 위해 사용된 고대 그리스의 컵이다. 오늘날까지 남아있는 칸타로스 대부분 견본들이 그리스 도자기에 속하지만, 다른 그리스 용기들과 마찬가지로 모양은 금속 가공물에서 기원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칸타로스는 포도주를 담기 위해 사용된 컵으로, 단순 음용 목적뿐 아니라 의식과 희생물을 위해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칸타로스는 초목과 생식능력과 관련한 포도주의 신 디오니소스의 특성을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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